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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시 서청구 신제커우난다제 정줴골목 갑 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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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차하이(什剎海)와 지척인 줴핀호텔(觉品酒店, Graceland-yard Hotel)은 처음에는 쉽게 알아볼 수 없는 외관으로 찾기가 쉽지 않다. 주변건물들과 전혀 차이가 없는 외관이 내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더 크게 만든다.

쓰허위안 (四合院)에 자리잡은 호텔들이 적지 않지만 줴핀호텔은 조금 특별하다. 500년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정줴스(正觉寺)를 개조한 이곳은 불교적 특성이 강하게 남아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 때문인지 바깥 세상과는 다른 공기가 흐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햇살이 쏟아지는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사방에 크고 작은 객실 8개가 나란히 있다. 중국 고가구로 꾸민 객실은 저마다 특색이 다르지만, 불교문화에 기초한 탓인지 전체적으로 고요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높은 천장, 나무로 만든 전통가구, 부처와 연꽃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장식품들이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각 방마다 현대적인 욕실을 갖추고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하루 숙박비는 1,300~3,800元까지 다양하다. 인터넷 사이트가 잘 구축되어 있어 사진과 영상으로 호텔을 미리 둘러볼 수 있다. 호텔의 역사와 서비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인터넷 예약이 편리하다. 단, 행사가 다양한 편이므로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정줴스(正觉寺)의 원래 명칭은 정파스(正法寺)로 명(明)대인 1475년 지어졌다. 내감 한량(韩谅)이 하사받은 집을 절에 시주했다. 이후 청 건륭(清 乾隆)때인 1755년, 불경의 “언덕에 올라 깨달음을 얻다(登上正觉彼岸)”에서 발췌해 정줴스(正觉寺)로 바꿨다.
버스: 22路 105电 111电 690路 808路 826路新街口南下车
지하철 : 지수이탄 역(积水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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