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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촨멘관(新川面馆,Xīnchuān miànguǎn,신천면관) 소개



베이징 시청구의 신제커우(新街口) 거리는 비교적 번화한 구역이다. 이유는 신제커우에서 서쪽으로 가면 시즈먼(西直门)이고, 북쪽으로 가면 훠커우(豁口)이기 때문이다.

신촨멘관(新川面馆)은 신제커우에 자리하고, 식당 면적은 약 60평방미터에 달한다. 주방과 카운터가 3분의 1의 면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비교적 빽빽하게 놓여진 식탁과 걸상이다. 이렇게 졻은 공간에도 면을 먹으로 오는 손님들로 가득 붐빈다.

신촨멘관에는 메뉴와 식단이 없다. 입구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입구의 카운터에서 돈을 지불하고 음식을 사는 것이다. 식당의 모든 음식은 모두 종업원 몸 뒤의 한개의 판위에 있다. 손님들은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점원의 앞까지 오게 되면 아까 줄을 섰을때 미리 생각해 두었던 음식을 줄줄히 말하면 된다.

마라량멘(麻辣凉面)은 이 식당에 와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면 위에는 실처럼 가늘게 썬 닭고기, 오이가 있고, 특수한 소스를 면 위에 올린다. 마라량멘의 면은 아주 특이하다. 면은 국물이 있는 국수처럼 나른하지도 않고, 조선냉면처럼 미끄럽고 쫄깃쫄깃하지도 않다. 면은 조금 노랑색을 띠고, 입에 넣으면 시원하고 개운하다. 량멘을 먹기 전에는 잘 비벼야 한다. 마라량멘의 맛도 좀 특별하다. 금방 입에 넣었을 때 조금 짭잘하면서도 달달하고, 매운 맛도 조금 있다. 면을 절반쯤 먹었을 때에는 입이 살짝 얼얼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신촨멘관에는 다른 맛의 면도 있다. 예를 들면 훙사오러우멘(红烧肉面), 후이궈러우멘(回锅肉面), 단단멘(担担面), 루러우멘(卤肉面) 등...하지만 명성과 맛은 마라량멘보다는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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